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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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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DB산성' 못 넘었다

창원 홈경기서 79-83 패
23점 차 좁혔지만 역전 실패

  • 기사입력 : 2024-02-06 21: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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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DB산성'을 넘지 못했다.

    LG는 6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5라운드 경기서 79-83으로 패했다. LG는 경기 한 때 23점 뒤지다 점수 차를 좁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이 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드리블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이 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드리블하고 있다./KBL/

    LG는 이날 패배로 24승 15패가 되면서 2위 수원 KT 소닉붐(25승 13패)에 1.5게임 차 뒤진 3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DB와의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4패가 됐다.

    LG는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양홍석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속 5실점하면서 리드를 내 준 LG는 양홍석과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7-5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또 다시 연속 8실점하면서 7-13까지 뒤졌다. 연속 3점슛 2개를 내 준 LG는 조상현 감독이 작전시간을 불러 팀 재정비에 나섰고 16-21로 1쿼터를 마쳤다. LG는 1쿼터 2점슛 성공률이 33%(4/12)로 DB 58%(7/12)에 크게 뒤졌고 리바운드 열세(7-10)에도 5점 차 밖에 나지 않았던 것은 두 팀 모두 실책 4개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LG는 2쿼터 초반 DB에게 많은 실점을 하면서 19-2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DB 로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뒤 실점해 19-31이 됐다. LG는 2쿼터 DB 박인웅에 9실점, 유현준에 7실점하는 등 모두 24실점했으며, 반면 이바라가 6득점했지만 팀 쿼터 득점이 11점에 그치면서 27-4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LG는 27-50까지 뒤졌지만 유기상과 이바라의 잇따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36-56에서 구탕, 정희재, 텔로의 연속 8득점으로 42-56으로 따라붙은 LG는 쿼터 종료 직전 연속 7득점하며 추격했다. 유기상은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저스틴 구탕은 3점슛 1개 등 5득점했으며, 이바라도 4득점했다. LG는 3쿼터에 26득점하면서 19실점해 53-65로 4쿼터에 돌입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후안 텔로가 6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돌파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후안 텔로가 6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돌파하고 있다./KBL/

    LG는 4쿼터 중반 62-71로 뒤진 상황서 구탕과 텔로가 연속 6득점하며 68-7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연속 9실점으로 68-80으로 12점 차까지 뒤진 LG는 구탕, 이재도가 연속 6득점하며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74-80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LG는 후반 2점슛 성공률이 60%를 넘으면서 2점슛 성공률이 53%(24/45)로 DB 54%(19/35)와 대등했지만 3점슛(8-11), 가로채기(6-11)에서 뒤졌으며 실책(14-12)이 많았다.

    LG는 후안 텔로가 16득점 8리바운드, 유기상, 양홍석, 조쉬 이바라가 각각 10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는 강상재가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넣었으며, 디드릭 로슨이 18득점, 이선 알바노가 13득점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의 홈경기에서 팬들의 응원 함성도 들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전 경기 내용은 팬들도 납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전반에 실책과 리바운드 열세가 나오면서 (후반에) 따라가며 끝난 경기여서 아쉽다. 후반 저력있는 모습이 전반에 왜 안 나오는지 선수 본인들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냉정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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