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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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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세이커스 마레이 컴백 언제쯤?

지난달 29일 3주 진단 후 재활 중
조상현 감독 “휴식기 후 돌아오길”
복귀 땐 2옵션 외국인 선수 결정

  • 기사입력 : 2024-02-13 2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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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마레이는 지난해 12월 29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골멍 진단을 받은 마레이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세 경기에 나섰지만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는 1월 9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 이후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마레이는 부상이 장기화되자 지난달 29일 한국농구연맹(KBL)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3주 진단을 받았다. LG는 마레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의 조쉬 이바라를 영입했다. LG는 마레이가 코트를 떠난 11경기에서 6승 5패를 하고 있다.

    창원LG 아셈 마레이./KBL/
    창원LG 아셈 마레이./KBL/

    마레이의 부상 공시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다. LG는 15일 SK와의 원정 경기 이후 2주 동안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1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마레이를 테스트하고 있지만 100% 회복은 아니고,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마레이가 돌아오지 못하면 내가 복이 없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치르는 동안 외국인 선수 걱정은 없었는데, 이번 시즌은 단테 커닝햄과 마레이 모두 부상을 입었다. 마레이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압도적이어서 팀의 의존도가 크다. 선수 건강이 우선이지만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했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마레이가 부상을 입으면서 그가 뛰지 못한 4강 플레이오프서 3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마레이의 건강이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마레이가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고민은 또 있다. 마레이를 뒷받침할 2옵션 외국인 선수로 후안 텔로를 계속 활용할지, 이바라로 완전 교체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텔로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18분 53초를 뛰면서 8.3득점, 6.2리바운드, 1.7도움 등을 기록 중이다. 1985년생으로 나이는 많지만 건강한 마레이를 뒷받침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의 이바라는 6경기에서 평균 18분 20초 출장해 12.7득점, 5.8리바운드, 2.0도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바라는 멕시코리그 종료 후 한 달 여 이상 개인 훈련을 해왔으며 아직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다. 다만 12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24득점으로 국내 무대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텔로와 이바라는 이번 A매치 휴식기에 각각 국가대표로 뛸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어떤 선수와 남은 시즌을 함께 할지 고민 중이다. 무엇보다 전제는 마레이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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