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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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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컨벤션센터 “내년 흑자전환 이룰 것”

회의·전시 행사 유치 등 정상 운영
홍보 마케팅·운영 업무 교육 등 강화
부대 시설 재정비… 내달 뷔페 개장

  • 기사입력 : 2024-02-20 2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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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코 운영 주체가 민간에서 공공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로 새출발부터 잡음을 빚어온 창원컨벤션센터(이하 세코)가 내년도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 전경./경남신문DB/
    창원컨벤션센터 전경./경남신문DB/

    ◇코로나 이전 가동률 회복은 아직= 지난 2005년 창원시가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조성된 세코는 한국종합전시장을 운영하는 ‘코엑스’가 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운영했다. 경남도는 세코 주관 전시회를 확대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관광재단이 올해부터 운영토록 결정했다. 운영 주관이 바뀌는 과정에서 세코 직원들의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박람회 유치 등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세코의 가동률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세코 가동률은 전시장 45.4%, 회의실 54.2%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에는 전시장 7%, 회의장 36.6%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전시장 72%, 회의실 61%) △2020년(전시장 26.6%, 회의실 27.8%) △2021년(전시장 24.9%, 회의실 34.9%) △2022년(전시장 41.3%, 회의실 56.1%)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가동률 60~65%는 적정, 70%는 포화, 75%는 한계 가동으로 본다.

    ◇내년 흑자 전환 목표= 세코는 내달 초 직원 채용이 마무리되고, 마케팅 업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코 정원은 17명으로 현재 14명이 근무 중이다. 이 중 3명이 기존 세코 출신 직원이다.

    세코는 경남의 핵심 산업인 조선, 우주항공, 방산 분야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경남관광재단도 온라인 관광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세코 운영본부 직원의 전시·컨벤션 운영 업무 능력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코는 올해 21회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250건의 회의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지역 소재 대기업 행사, 각종 협회·학회 행사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각종 부대 시설도 재정비했다. 코로나 이후 문을 닫았던 뷔페도 내달 1일 정식 개장한다. 상설 전시장도 청소년과 지역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각종 도심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코는 적자 규모를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줄이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코 관계자는 “박람회 유치 문제에 관해서는 기존 코엑스 직원 3명이 마케팅팀으로 배치되어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다”며 “재단이 운영한 지 아직 두 달이 되지 않았기에 조직이 안정화되면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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