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이 차기 17대 경남경영자총협회장으로 연임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이하 경남경총)는 20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제41회 정기총회와 제17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이상연 경총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보고·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 선임 △정관 일부개정(안) 등이 의결됐다. 임원 선임 안건이 통과되며 이상연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또 정관 일부개정 의결을 통해 임원 임기 규정이 기존 3년 중임제에서 임기 3년에 1회 연임으로 변경됐다.

20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열린 경남경영자총협회 제41회 정기총회와 제17대 회장 취임식에서 연임된 이상연 회장과 이미화 도 경제통상국장,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이년호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장, 정영화 경남로봇산업협회장, 정장영 경남벤처기업협회장, 박근종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회장, 이삼연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장, 하혜미 경남여성경영인협회장, 오양환 경남ICT협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앞서 지난 15일 경남경총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상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이사회는 이 회장의 경남 권역별 회원사 확대 성과와 사회공헌 활동 확대, 지난해 경남경총 4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상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 현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남 경제는 K-방산, 조선, 항공, 원전 같은 주력산업의 수출 증가 등 긍정적인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며 “경남경총은 산업평화와 노사협력,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경총은 지난해 경상남도 노사민정 사무국 운영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에 앞장섰으며 경총 사회공헌 위원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살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남의 사용자 단체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역할과 사명을 다해 도민의 사랑을 받는 경남경총이 될 수 있게 열정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추진 전략과 관련해 이 회장은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경남 경영인 날을 제정하고 경영인 대상, 사회공헌 대상, 노사협력 대상, 산업안전 대상을 수여해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권역별 신규 회원사 추가 확보, 경남경총 회관 건립 추진 등의 계획도 발표됐다.

이날 모범근로자 시상식도 이어져 곽평목 삼성금속㈜ 공장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 조철현 경남사회서비스원장,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 하혜미 경남여성경영인협회장, 정장영 경남벤처기업협회장, 이년호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장, 박근종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회장, 이삼연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장, 오양환 경남ICT협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