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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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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활약 최대성 장군 ‘현판’ 경남문화재 지정

한산대첩, 거제·합포해전서 공 세워
진주 미천면에 현판·제단비 등 유적

  • 기사입력 : 2024-02-22 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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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문화원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군관으로 활약하고, 1598년 보성 득량면 군두전투에서 순절한 최대성 장군에게 충신 모의장군증통정대부형조참의어모장군을 추증(나라에 공로가 있는 벼슬아치가 죽은 뒤에 품계를 높여 주던 일)한 현판이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시 미천면 검남재에 걸린 최대성 장군 현판./진주문화원/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시 미천면 검남재에 걸린 최대성 장군 현판./진주문화원/

    최대성 장군은 1553년 전남 보성군 겸백면에서 태어나 33세에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 판관·참정·훈련원장을 지냈고, 한산대첩과 부산 앞바다의 대회전을 비롯해 거제·옥포·당포, 합포·적진포 등 크고 작은 해전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1598년 보성 안치대전에서 적군을 대파하고 도주하는 적장을 추격하던 중 숨어 있던 적의 유탄에 맞아 득량면 군두에서 순절하고 뒤따라오던 두 아들도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진주 일원에 사는 후손들은 고려 대사성에 오른 문정공 최해 후손들로, 충효정신을 고양하고 기리기 위해 세운 제각, 현판 등을 경남도 문화재로 만들고 싶어 했다.

    진주문화원은 최대성 장군의 관련 자료들이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2020년부터 4년여 동안 자료를 수집·정리했다. 현재 최대성 장군의 유적은 진주시 미천면 소재 전 안간파출소 옆 제단비와 미천면 미곡리 소재 검남재에 걸린 현판이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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