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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들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출향인의 공간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밀양시 교동 531번지 일원 1만2435㎡ 부지에 약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출향인의 정원을 완공했다.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조성된‘ 출향인의 정원’ 전경./밀양시/이 정원에는 박현수 재부밀양향우회 회장 등 출향인 81명이 기증한 홍단풍, 청단풍, 중국단풍 등 3종 112그루를 포함한 총 18종 7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썬차일,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코르텐강 조형물 등을 설치, 밀양아리랑대공원의 푸르름을 더해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앞서 시는 밀양 출향인들이 향수와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출향인의 숲’을 밀양대공원 내 1만7000㎡ 부지에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조성했다. 여기에 출향인 99명으로부터 매화나무 등 6종 299본의 나무를 기증받아 심었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아리랑스토리텔링 사업을 추가해 ‘모천회귀(母川回歸)’, ‘수구초심(首丘初心)’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연어와 여우로 형상을 제작, 설치했다. 아울러 밀양시의 종남산 등 6개 명산의 장승과 풍농 및 기쁜 소식을 전하는 솟대를 각각 16개 제작해 세웠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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