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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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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광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도, 관광 주력산업화 추진계획 발표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 등 제시

  • 기사입력 : 2024-02-22 0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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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수도권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진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남도 관광개발국은 21일 정책브리핑을 갖고 관광을 신 주력산업화 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주요 사업으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대 권역 관광개발 로드맵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복합 해양레저관광 육성 등을 제시했다.

    경남도를 비롯한 남부권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올해 시작되며, 경남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조10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란만, 통영만 구축, 밀양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 등 1단계 7591억원 중 올해는 145억원을 투입해 15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경남도 관광개발계획을 담은 계획도(안).
    경남도 관광개발계획을 담은 계획도(안).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정상화를 위한 공익사업 조건부 동의를 받아낸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해 마산로봇랜드와 함께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권역별 관광개발 로드맵도 수립한다. ‘남해안권’은 창원, 통영, 거제, 사천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순신, 섬, 해양레저, 휴양 등 6개 테마로 추진하고, ‘지리산권’은 산림휴양, 레저, 문화를 테마로, ‘낙동강권’은 생태자원과 가야문화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 전남과 함께 남해안 관광 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은 올해 8월까지 경남 구간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순례길 관광명소화를 위해 5개 시군 411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남해안 전체를 걸을 수 있는 ‘챌린지 순례길’과 승전지를 관광하는 ‘테마형 순례길’로 구분·조성하고, 승전지 주변 해안탐방로와 전남과 연계하는 경남 구간 수군 재건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성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공모사업, 해양스포츠대회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정부가 마리나·관광·쇼핑시설 등을 갖춘 한국형 칸쿤 5개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공모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경남도에서는 통영권(한산도, 도남관광지, 산양읍 일원)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11개월 동안 세계 주요 항구를 거쳐 세계일주 기록을 경쟁하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전에도 나선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상남도 크루즈 관광활성화 기반구축’ 계획도 타당성 검토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전략 기항지를 선택해 국제크루즈 접안 가능 부두 및 터미널 설치 대상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해안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경남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며 ”남해안 등 경남의 관광명소를 상품화해 성장동력화하고 해양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면 남해안이 K-관광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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