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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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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야권 단일화 바람 일으키자”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총회 열려
큰틀엔 합의… 경선지역·시기 미정

  • 기사입력 : 2024-02-27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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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당 논의에만 맡겨두지 말고 경남에서 야권 단일화 바람을 일으키자.”

    27일 오전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총선 공동대응 경남연석회의 총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 범야권 선거연대 조직인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관계자들은 지역구 후보 단일화라는 큰 틀엔 공감했지만 경선 지역, 시기 등 구체적인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총선 공동대응 경남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총선 공동대응 경남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기본적으로 두 정당 경남도당은 연석회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선거 범위에 대해선 의견을 달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재·보궐선거까지 넓혀 단일화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은 “김해시의회 아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데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총선연석회의인 만큼 재보궐선거구 조정 필요 땐 정당끼리 이야기하자고 대응했다.

    두 정당에서 어느 정도 양보하느냐가 이번 단일화의 관건이다. 진보당은 본선에 1명이라도 가야 경남에서도 입지를 굳힐 수 있어 창원의창, 진주갑 등 2~3곳서 경선을 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되도록 경선 없이 단일화를 성사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산이다.

    경남에서 야권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창원성산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경남에서 1곳에 후보를 낸 녹색정의당까지 단일화하도록 외연을 넓히자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녹색정의당이 이번 논의에 빠져있는데 성산에서 힘을 합쳐 야권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야권단일화 거점이 필요하다면 그 역시 창원성산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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