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6일 (월)
전체메뉴

국힘-민주 지도부 ‘낙동강 벨트’ 공략

한동훈 14일·이재명 15일 PK 방문

  • 기사입력 : 2024-03-12 08:08:10
  •   
  • 국힘, ‘험지’ 김해을 조해진 등 지원
    민주, 부산 등서 ‘정권심판론’ 집중

    경남과 부산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가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각각 14일과 15일 경남과 부산, 울산 등 ‘험지’와 ‘격전지’를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선다. 낙동강 벨트는 낙동강과 인접한 지역으로, 선거구 조정에 따라 부산의 선거구 중 기존 북구강서구 갑·을이 북구 갑·을과 강서구로 바뀌면서 선거구가 9개에서 10개로 늘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찾아 고양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찾아 고양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오는 14일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험지’로 옮긴 조해진(김해을) 의원과 서병수(부산 북구갑) 의원 등을 찾아 지원한다. 한 위원장은 당의 재배치 요구를 수용한 두 중진 의원 유세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4·10 총선 격전지 힘 싣기에 집중한다.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강세지역보다는 격전지에 힘을 싣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1일 경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12일 서울 영등포와 양천구, 14일 부산 북구와 김해, 15일 전남 순천과 광주 동남구 및 전북 전주, 16일 경기 평택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4일과 5일에는 역대 선거 ‘스윙 보터’ 역할을 해 온 충청 지역을 방문했으며, 7일과 8일에는 경기 수원과 성남·용인을 잇따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는 15일 부산과 울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경남 방문 일정은 미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주 정치 1번지 종로를 시작으로 영등포, 양천 등 서울 일대를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기간 자신의 지역구 계양을에서도 깜짝 등장하는 등 현장 행보에 돌입했다. 오는 14일엔 대전·세종·충북을 찾아 정부의 연구개발(R&D) 삭감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