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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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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구탕 46점 합작… LG, 14점 차 열세 뒤집다

원주 DB와의 홈경기서 92-88 승
7연승으로 3위 KT에 1.5게임 차 앞서

  • 기사입력 : 2024-03-17 1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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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14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LG는 17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92-88로 이겼다. LG는 DB와의 시즌 상대 전적 2승 4패가 됐다.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17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17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LG는 7연승에 성공하며 32승 17패가 됐으며, 3위 수원 KT 소닉붐(31승 19패)과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LG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2-2로 맞선 1쿼터 초반 정희재의 3점슛이 림을 가르고, 아셈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 후 2점, 이재도의 가로채기 후 2점 등 연속 7득점으로 9-2로 달아났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시작 2분 36초만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LG는 상대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에 각각 7점을 내주고, 제프 위디에 연속 4실점하면서 21-24로 1쿼터를 마쳤다. 쿼터 종료 직전 유기상의 패스를 받은 저스틴 구탕이 덩크슛을 넣었다.

    LG는 2쿼터 DB 박인웅에게 3점슛 1개 포함 13실점하며 많은 점수를 허용했지만 이관희가 3점슛 2개 등 11득점하면서 시소 게임을 유지했다. 마레이는 쿼터 종료 직전 양준석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넣으면서 50-50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야투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에는 54-68, 14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3쿼터 시작 6분 35초만에 마레이의 덩크슛으로 쿼터 첫 야투를 기록했다. 그동안 LG는 7개의 슛을 실패했고 4개의 실책을 범했다. 57-68로 뒤진 3쿼터 후반 유기상의 3점과 구탕, 정인덕, 구탕의 득점으로 66-75로 4쿼터를 맞았다.

    LG는 4쿼터 초반 이재도와 유기상의 연속 3점슛이 성공하면서 72-75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는 마레이의 2득점으로 82-81로 역전에 성공했다. DB를 3분 30여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은 LG는 85-81를 만들었고, 알바노와 로슨에게 5실점하면서 85-86이 됐지만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마레이가 29득점 19리바운드, 구탕이 17득점 3리바운드 5도움, 이관희가 13득점, 유기상이 10득점 3리바운드, 이재도가 10득점 6리바운드 4도움 3스틸 활약을 펼쳤다.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17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공격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17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공격하고 있다./KBL/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팀의 저력을 볼 수 있어서 힘든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격리바운드서 우위를 보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관희, 정인덕의 활약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상대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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