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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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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도의원 총선 승리 결의 회견은 관권선거”

민주당 도당 규탄 기자회견서 비판
“도의원, 국회의원 선거운동원 자처”

  • 기사입력 : 2024-03-18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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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연 총선 승리 결의 기자회견과 관련, 명백한 ‘관권선거’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김지수(창원 의창), 송순호(마산회원), 이옥선(마산합포) 후보는 지난 15일 경남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자당의 국회의원 후보에 충성 다짐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넘어 연민의 정을 느낀다”면서 “공천권을 쥐고 있는 이들에게 지금부터라도 눈도장을 찍어, 차기 선거에서 공천을 받겠다는 정치적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연 총선 승리 결의 기자회견는 관권선거라고 규탄하고 있다./민주당 도당/
    지난 15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연 총선 승리 결의 기자회견는 관권선거라고 규탄하고 있다./민주당 도당/

    이들은 “총선 압승 결의대회를 예고했다가,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자 급히 명칭을 기자회견으로 바꿨다고 하지만 실질은 ‘당원 집회’에 해당한다”면서 “선거 30일 전 당원 집회는 명백히 선거법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도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자처하는 기자회견을 연 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사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경남의 유권자들은 도의원들을 동원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할 것이다. 또한 기자회견을 가장한 명백한 관권선거로, 윤석열 대통령이 행하고 있는 ‘관권선거 시리즈’ 의 속편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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