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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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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일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 마산시농협 조합원·고객·임직원 모두의 결실”

[인터뷰] 창립 50주년 맞은 마산시농협 박상진 조합장

  • 기사입력 : 2024-03-19 08: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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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상호금융대상 그룹 최우수상
    지난 2021년 이어 두 번째 수상 쾌거

    자산 2조 달성 등 지역금융 이끌고
    조합원 지위, 고객 실익 증진 앞장

    “지역사회 성장이 곧 우리농협 성장
    새로운 미래 50년 지향하며 발전할 것”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조합원님과 고객님,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큰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마산시농협이 ‘2023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내 농·축협 중 유일한 최우수상 수상이자,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쾌거를 이룬 것이다.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 시상식에서 박상진(앞줄 가운데) 마산시농협조합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정규 마산시농협 상임이사, 최영식 NH농협은행 부행장, 이창훈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마산시농협/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 시상식에서 박상진(앞줄 가운데) 마산시농협조합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정규 마산시농협 상임이사, 최영식 NH농협은행 부행장, 이창훈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마산시농협/

    상호금융대상은 전국 1111개 농협을 대상으로 그룹을 나눠 수익성, 경영관리, 건전성, 고객관리 등 39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 시상하고 있는 상호금융 부문 최고의 시상제도다.

    마산시농협은 2023년 말 기준 예수금 1조1164억원, 대출금 870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 금융자산 2조원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로 지역대표 금융기관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농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실익증진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해 왔다.

    본지는 박상진 마산시농협조합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마산시농협 50주년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새로운 50년을 위한 경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박상진 마산시농협 조합장.
    박상진 마산시농협 조합장.

    -마산시농협이 2023년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먼저 마산시농협을 이용해주신 조합원님과 고객님,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15년 조합장으로 취임한 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조합원님과 고객님의 한결같은 이용과 응원, 그리고 저를 믿고 열과 성을 다해 일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큰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종합유통센터를 개설했는데, 성장발전 방안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유통센터가 지난해 11월 개점함에 따라 한층 더 높은 유통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마산시농협의 경제사업을 선도해 나갈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마산시농협 종합유통센터는 고객 맞춤형 전처리 상품 개발과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 및 매장상품 배송서비스 강화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 종합유통센터에는 하나로마트, 국향(한우전문점), 물류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판매와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 강화로 시장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소매유통 강자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조합원 이용에 대한 배당은 어떻게 하고 있으신지?

    △마산시농협은 지난해 55억원의 당기순익을 낸 가운데, 처분전 이잉여금 70억 중 70%인 49억원의 배당(사업준비금 포함)을 진행했다. 조합원 출자 배당금 13억원, 조합원·준조합원의 사업이용에 대한 배당 22억원, 사업준비금 14억원 등이다.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가기 위해 준조합원의 사업이용에 대한 배당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합원을 위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해주신다면?

    △마산시농협은 지난해 영농자재구입권, 계통농약 및 농산물 포장박스 등 영농지원사업, 조합원 의료비, 조합원 자녀 학자금, 농업인 안전보험 등 복지증진사업 등 총 34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장수대학, 주부대학, 문화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업인의 문화활동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농민 조합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창원삼성병원, 한마음병원, 예일안과의원, 대한산업보건협회 등과 의료협약을 맺으면서 다양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원공원묘원, 농협파트너스를 통해 장제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설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와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쌀 기탁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올해 마산시농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미래 50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제가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마산시농협은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전국 최고 마산시농협 구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5대 핵심과제인 ‘섬김, 베품, 나눔, 봉사, 헌신’을 선포해 추진하고 있다.

    마산시농협은 창립 50년을 넘어 100년 농협의 성장을 위해 마산시농협 임·직원은 조합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책임경영으로 고유의 사업영역에서 취약점을 찾아 개선해나가겠다. 또한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명확한 지향점을 가지고 마산시농협을 더욱 성장·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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