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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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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메가시티 개념 잘 모르는 것 같다”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이슈화에
실국본부장회의서 불편한 심기

  • 기사입력 : 2024-03-19 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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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과 맞물려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이슈화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지사는 1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선거 때가 되니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메가시티 얘기하는데, 메가시티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부울경이 각종 인프라, 도로, 철도,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등 사업들을 다 협의체 통해 운영하고 있고,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 그게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박 지사는 이어 “그것보다 더 나아간 것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인데 메가시티가 되니 안되니 한다”며 “3개 지자체가 경제동맹을 통해 정책 협의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고 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메가시티”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논란에 제대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차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강조한 데 이어 양산 갑·을 이재영, 김두관 후보와 김해 갑·을 민홍철, 김정호 후보 역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천명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도 조해진 의원이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부울경 메가시티는 민선 7기 민주당 소속 경남, 부산, 울산 단체장들이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책으로 추진했지만, 민선 8기 들어서면서 3곳 단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뀐 후 부울경 특별연합 파기에 동참했다.

    이후 경남, 부산, 울산 단체장들은 초광역 경제동맹 개념을 내세워 협의체를 꾸리면서 정책 등에 공동 대응했고, 경남도에서는 부울경 행정통합 추진을 내세운 바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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