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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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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공중급유 시험 첫 성공

방사청, 19일 사천 3훈비 출발~남해 상공서
작전 반경 50% 증대·전투력 극대화 전망

  • 기사입력 : 2024-03-19 1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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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전력화가 추진 중인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공중급유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 유사시 작전반경이 50% 증대됨으로써 전투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5호기(단좌)가 19일 오전 사천 제3훈련비행장을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비행하면서 급유 막대를 KF-21에 연결해 연료를 주입했다.

    KF-21./KAI/
    KF-21./KAI/

    이날 공중급유시 발생하는 급유기 뒤쪽의 난기류가 KF-21 조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급유기와 KF-21의 연결·분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했다. 공중급유를 하면 체공 시간이 길어져 원거리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적진에 투하할 폭탄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

    방사청은 "작전 반경은 공중급유 시점과 급유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회 공중급유로 최소 50% 이상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공중급유로 KF-21의 작전 반경과 운용 시간을 확장해 원거리 임무 능력 등 작전 효과와 공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내년 3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다양한 고도·속도에서 KF-21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F-21은 지난해 시제 6호기까지 비행에 성공했다. 초음속 비행과 공대공 무장 분리 등 다양한 시험을 통과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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