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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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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로, 미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산청 딸기’

  • 기사입력 : 2024-03-28 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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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괌에 두 차례 180박스 수출
    작년 동남아 등 408만달러 실적
    해외시장 개척·판로 확보 탄력


    산청군의 명품딸기가 미주지역 괌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250g 8팩으로 구성된 산청딸기(장희) 120박스가 27일 괌 수출길에 올랐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 14일 60박스를 수출한 바 있으며 현지 마트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추가로 수출하게 됐다.

    산청딸기는 이번 수출뿐만 아니라 해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235t을 수출해 408만5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산청군 신등면 장희작목반에서 수출을 앞둔 딸기를 점검하고 있다./산청군/
    산청군 신등면 장희작목반에서 수출을 앞둔 딸기를 점검하고 있다./산청군/

    산청딸기는 그동안 주요 수출국으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괌 수출로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장희 품종은 국내 생산량 80% 정도가 신등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신맛은 거의 없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은 높은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선도 유지제를 사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선도 유지제를 사용하면 신선도를 3일가량 더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딸기를 제공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 430㏊에서 연간 1만6000t이 생산돼 130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효자 종목”이라며 “이번 미주지역 수출은 아시아를 넘어 농가 소득 향상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과 함께 가공식품, 축산물, 임산물 수출 등으로 총 117만6000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UAE(아랍에미리트) 정부 주관 아웃도어 마켓인 ‘Ripe Market’에 금실, 설향, 킹스베리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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