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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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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 정책 질의서에 출마자 12명만 응답

경남행동 어퍼, 답변 결과 발표
경남 정책 5가지 대부분 이행 약속
미응답 후보에 “정책 무관심” 규탄

  • 기사입력 : 2024-04-01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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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내 여성단체들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성평등 정책 과제 질의서를 각 출마자에게 보낸 결과, 후보 37명 중 12명이 답변을 보내왔다. 단체는 무성의를 넘어 여성 정책에 대한 무관심이라며 미응답 후보들을 규탄했다.

    도내 3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UPPER)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총선 출마자에게 보낸 여성·성평등 정책 과제 질의서 답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도내 3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UPPER)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총선 출마자에게 보낸 여성·성평등 정책 과제 질의서 답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도내 3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경남행동 어퍼(UPPER)’는 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서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질의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는 강석주(통영고성), 김두관(양산시을), 김정호(김해시을), 변광용(거제), 이옥선(창원 마산합포), 이재영(양산시갑), 제윤경(사천남해하동), 한경호(진주시을), 황기철(창원 진해), 허성무(창원 성산) 등이다. 이외에는 국민의힘 1명(김해시갑 박성호), 녹색정의당 1명(창원 성산구 여영국)이 질의에 답했다.

    이어 질의서에 응답하지 않은 25명 후보에 대해서는 여성 정책 자체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라고 규탄했다. 단체는 앞서 선관위에 등록된 후보자 캠프로 전화를 해 정책담당자가 원하는 방식(이메일, 팩스) 등으로 질의서를 전달했다.

    단체는 “여러 캠프에서 공식 선거활동이 촉박해 답변이 늦어질 수 있다고 하는 등 현 선거제도가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후보자가 여성 정책에 관심이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답변했을 것”이라며 “주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무성의를 넘어 정책 자체에 대한 무관심을 증명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12명은 ‘경남에 필요한 정책 과제 5가지’ 중 △여성장애인 폭력피해자 보호시설 퇴소자의 사회 자립지원 방안 구축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추진 법·제도 구축 △성평등한 교육·청소년 인권 증진을 위한 방안 구축 등에 대해서는 모두 이행을 약속했다.

    또 △경남 여성·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위한 ‘여성가족국’ 설치 △지역 거주 여성청년의 정주환경·지속가능성 확충을 위한 지원법 제정 등에 대해서는 11명이 이행을 약속했다.

    단체는 이에 대해 “후보들은 여성·성평등 정책 총괄전담국이 복지국과 통합되고 양성평등 기금도 없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여성·성평등 정책의 적극적 추진을 약속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사진=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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