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LPG 소형저장탱크’ 올해 도내 17개 마을 보급

경남도, 14개 시군 대상 사업 추진
배관망 구축해 가정에 LPG 공급
도시가스 미공급 682가구 혜택 기대

  • 기사입력 : 2024-04-02 08:07:24
  •   
  •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올해도 17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경남도는 창원시 등 14개 시군 17개 마을에서 ‘2024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국비사업으로 4개 마을이 선정된 것에 더해 경남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총 68억원을 들여 지원하며, 682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거창군 위천면 무월마을에 설치된 LPG 소형저장탱크./경남도/
    거창군 위천면 무월마을에 설치된 LPG 소형저장탱크./경남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단위에 LPG 소형저장탱크는 물론 배관망을 구축해 LPG를 공급하고, 가정으로 연결되는 계량기 등 부대시설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마을마다 4억원가량이 투입된다. 단, 기존에 등유보일러 사용 가정에서는 가스보일러 교체 비용이 자부담이다.

    경남도는 도시가스를 100으로 하고 연료비를 환산하면, LPG소형저장탱크는 137, 실내등유(기름보일러)는 154, 기존 가정용 LPG용기는 200 정도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가 보급되면 가장 경제적이지만, 경남지역 도시가스가 보급된 곳은 150만 가구로 보급률이 80%에 머물러 있다.

    경남도는 기존 LPG 용기나 실내등유를 이용한 개별적인 취사·난방을 LPG 소형저장탱크 방식으로 전환한 경우 배관망을 통한 집단 공급으로 연료비 절감은 물론 금속 배관, 일산화탄소(CO) 경보기, 계량기 설치 등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2014년 국비사업으로 처음 시작됐지만, 주민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8년부터 도비를 함께 추가 지원했고 작년 말 기준 도내 18개 시군 67개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돼 3077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의 난방비 절감과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사용환경 구축을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의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지원으로 많은 농어촌 마을 주민들이 혜택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매년 8월께 마을 대표가 읍면동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고, 마을주민 동의서, 탱크부지 확보 등 기본 구비요건을 갖춰 최종 산정되면 이듬해 사업이 추진된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