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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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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남 4선, ‘총선 패배 수습’ 새 지도부에 도전장 내밀까

  • 기사입력 : 2024-04-18 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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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초·중순 새 원내대표 경선
    6~8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중론
    김태호·박대출·윤영석 등 후보군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위기 수습을 위해 조만간 새 지도부를 구성키로 하면서 경남지역 중진 가운데 누가 도전장을 내밀지 주목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해 당대표 궐위 상태가 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첫 정기국회가 열리기 이전인 6~8월 사이에 정식 지도부를 선출해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현재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29일까지다. 이에 다음 달 초·중순까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당선자 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경남 의원 중 4선 당선자인 김태호(양산을)·박대출(진주갑)·윤영석(양산갑) 의원이 당대표와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고, 박·윤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거쳐 의정 경험이 풍부하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새 당대표는 총선 참패 후유증을 수습하고, 당내 분출하는 쇄신 요구를 모아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총선 패배 직후인 만큼 쇄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총선 구도를 휩쓴 정권 심판론에도 ‘낙동강벨트’에서 생환한 김태호 의원에게 힘이 실린다.

    이와 함께 원내대표는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108석 작은 여당으로 192석의 거야에 밀리지 않아야 하고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책임져야 하는 당내 유일한 ‘선출직 지도자’인 만큼 역할이 막중하다. 여당 원내대표가 갖는 특성상 대통령실·정부와 호흡뿐 아니라 윤 대통령과 정치적 거리감까지 두루 고려돼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경남 중진들은 일단 출마에 긍정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총선 참패 성적표를 받아 든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당 요구에 따라 ‘낙동강벨트’로 지역구를 옮겨 승리하면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호 의원은 17일 경남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총선 참패로 당이 어려운 시기에 당대표 출마 여부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사치스럽고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어떤 형태이든 쓸모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 의원은 “‘낙동강 벨트’ 최전선에서 총선을 치르면서 민심의 무서움을 정확하게 알았고, 국민의힘이 정말 뼈를 깎는 어떤 변화와 혁신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절감했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대출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22대 국회 임기 4년 중에는 당연히 (당 지도부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에 출마할지 여부는 깊이 고민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영석 의원은 ‘수도권 출신 당대표에 영남 출신 원내대표’ 포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원내대표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며 “조만간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최대 리스크로 수도권 취약이 지적된 만큼 ‘영남 중심당’에서 탈피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권영세·윤상현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도 거명된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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