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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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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선, 500번째 ‘LNG 운반선 수출’ 달성

  • 기사입력 : 2024-04-18 2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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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년 첫 건조 후 30년 만에 쾌거
    삼성중 ‘오리온 스피릿’호 명명식
    길이 284.5m… 미국 JP모건 인도
    K-조선, 올해 1분기 수주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이 500번째 LNG 운반선 수출을 달성했다. 1994년 첫 LNG 운반선 건조 이래 30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 (Orion Spirit)호의 명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오리온 스피릿호는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 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길이 284.5m, 폭 45.8m, 높이 26.2m 규모의 선속 19.5노트 수준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 내빈이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 달성 선박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 내빈이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 달성 선박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10월 JP모건과 선조 계약을 체결하고 약 2년 6개월 동안 거제조선소에서 이 선박을 건조해 이날 명명식을 열었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선박으로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한 척에 3000억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은 올해 1분기 세계 1위 수주액 136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LNG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 100% 수주 달성 등 K-조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선박 수출액은 21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1% 상승했다.

    산업부는 이번 500번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출이 K-조선의 기술력과 제조역량을 세계에 다시 알리는 계기로 평가했다. 현재 세계에서 운항되고 있는 LNG운반선은 680척으로 그중 4분의 3가량이 한국에서 건조됐다. 또 국내에서 건조 진행 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

    특히 선가가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산업부는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게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지난 2020년 12월 125.6에서 2023년 12월 161.8로 28.8%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달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이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경쟁국과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조선산업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지난달 발족한 ‘K-조선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인력 문제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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