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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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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것도 창원서 만든다고?

무학소주·몽고간장·라쉬반코리아 등
롯데百 창원점 26일까지 ‘팝업스토어’
향토기업 우수성 알리고 할인 판매

  • 기사입력 : 2024-04-25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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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것도 창원에서 만듭니까?”

    25일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열리고 있는 ‘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 현장. 스토어에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무학(소주), 몽고식품(간장), 라쉬반코리아(남성용 속옷), 맑은내일(전통주), 동원에프앤비(참치캔), 장모육계유통(치킨) 기업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제품들은 크게는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됐다. 또 LG 세이커스, NC 다이노스, 경남FC 등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제품도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롯데백화점 창원점 6층 ‘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무학(소주), 몽고식품(간장), 라쉬반코리아(남성용 속옷), 맑은내일(전통주), 동원에프앤비(참치캔), 장모육계유통(치킨)등 창원지역에서 생산되는 기업 제품들을 고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25일 롯데백화점 창원점 6층 ‘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무학(소주), 몽고식품(간장), 라쉬반코리아(남성용 속옷), 맑은내일(전통주), 동원에프앤비(참치캔), 장모육계유통(치킨)등 창원지역에서 생산되는 기업 제품들을 고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각 기업은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신제품들을 선보여 직원들은 홍보에 나섰다. 손님들은 전통주나 소주를 시음하며 구매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특히 평소 애용하던 제품이 창원에서 생산된다는 설명을 들고 놀라는 손님이 많았다. 한지나(30)씨는 “장모님치킨을 자주 시켜 먹는데 향토 기업인 줄 몰랐다”며 “고향 제품이라니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은 “마트보다 가격이 싸서 좋은데 제품이 더 다양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스토어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두 창원에 주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역 사회 공헌이 활발하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십년 된 향토 기업이라도 정작 지역 주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제품을 전시하기보다는 값싸게 판매해 향토 기업을 지역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같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손님이 오셔서 좋은 제품이 고향에서 생산된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120년 이상 된 기업이지만 젊은 층은 창원에서 만들어지는 줄 잘 모른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시중 마트보다 싸게 판매해 인기가 많다. 이번 행사로 시민들에게 향토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창원에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수출되는 뛰어난 소비재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가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창원상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제품 홍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토어는 26일까지 롯데백화점 창원점 본관 6층에서 열린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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