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약 68km 해상에서 제주 선적의 20t급 근해연승 어선이 전복됐다. 전복 당시 이 선박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 헬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함정과 항공기, 주변 어선에 지원과 구조를 요청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수색 결과,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과 외국인 3명 등 4명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현재 나머지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 등 5명은 실종된 가운데 수색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선체 파손 여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방소정 PD.  0065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