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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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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영정 최다 보유자 장우성 화백

  • 기사입력 : 2000-07-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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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가 지정한 표준영정은 모두 6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가장 많은 표준영정을 가진 작가는 장우성씨로 이순
    신, 정약용, 강감찬, 김유신, 유관순, 윤봉길, 정몽주 등 7점을 그렸다.
    김기창씨는 세종대왕, 을지문덕, 조헌, 김정호, 무열왕, 문무왕 등 6명
    의 영정을 제작했으며 이종상 씨와 최광수씨도 각 6점의 표준영정을 국가로
    부터 지정받았다.
    이밖에 권오창씨와 손연칠씨는 각 4점, 오태학, 오낭자씨는 각 3점씩을
    그렸으며 김은호, 김영철, 김종섭, 이길범씨도 각 2점의 표준영정을 제작했
    다.

    표준영정은 1973년 장우성씨의 이순신을 시작으로 거의 해마다 지정돼왔
    다. 86년의 경우 김대성, 황희, 신사임당, 안향 등 무려 10명의 표준영정
    이 지정됐고, 77년에도 우륵, 김정호, 광개토대왕 등 역사인물 7명이 영정
    으로 다시 태어났다.
    소장처별로 보면 국립현대미술관이 가장 많아 원효대사, 장보고, 이차
    돈, 허준 등 25점에 달하며 한국은행은 정약용, 이황, 을지문덕, 정몽주
    등 4점의 표준영정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전신인 문화공보부는 1973년에 동상.영정심의위원회를 설치,
    표준영정제를 도입해 역사인물의 통일성을 기해오고 있다.

    표준영정이 지폐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 후반으로, 75년에 1천원권(퇴
    계 이황)이 유통된 데 이어 77년과 79년에는 5천원(율곡 이이)과 1만원권
    (세종대왕)에 지금과 같은 영정이 새겨져 시중에 나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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