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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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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시승 부산지법원장

  • 기사입력 : 2000-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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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부임한 김시승 신임 부산지방법원장(50·사시 10회)은 사건 폭
    주에 따른 법관들의 업무가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조정제도를 적
    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일본의 경우 민사재판 신청건수가 연간 40만건에 달하고 있
    는데 일본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우리나라의 민사사건 건수가 연간 80만건
    에 달해 이는 우리 국민성이 모든 분쟁을 재판을 통해 해결하려는 성향 때
    문』이라고 지적한뒤 『조정제도 활성화 차원에서 전문 조정위원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내년 9월 입주할 예정인 법조 신청사 운영과 관련, 효율
    적이고도 편안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도 쾌적
    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지를 놓고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와함께 판사와 일반직원들이 법원장에게까지 건전한 공격을
    하는 할말을 다 하는 조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힌뒤 일반 시민들의 다양
    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개설을 통한 대화 공간도 마련하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산지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부산지법 울산지원장과 부산지법 수
    석부장,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부산고법 수석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강영범기자 kangyb@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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