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혼인빙자 금품갈취
- 기사입력 : 2001-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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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빙자해 사귄 여자에게 신용카드를 만들게 해 술값과 차 수리비,
핸드폰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700여만원을 갈취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20대
가 경찰에 덜미.
진주경찰서는 7일 양모(25·산청군 차황면)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법
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1월초 진주시 주약동 모병원에서 술집종업
원이 술값을 받으러 오자 같이 있던 전모(21·여)씨에게 40만원을 지불토
록 했으나 거절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협박해 이를 갚도록 하고 신용카드
를 만들게 한후 차수리비, 폭력벌금, 현금대출 등 모두 734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
양씨는 또 지난달 20일 전씨를 비봉산 중턱 산속으로 끌고가 발가벗긴후
협박하는 등 지난해부터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
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주=강진태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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