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부산롯데백화점 화재 대소동
- 기사입력 : 2001-05-15 00:00:00
-
- 14일 오후 1시37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불이
나 백화점 문화교실 수강생과 직원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부산시내 각
소방서에 비상대기중이던 소방차 160여대가 출동하는 대소동을 빚었다.
백화점 1층 5번 비상계단에서 발화된 불은 우천용 바닥 카펫 7개 가량을
태우고 다행히 15분만에 진화됐다.
사고 당시 때마침 백화점은 휴무일이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
하2층 강당에서 문화강좌교육을 받던 수강생과 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출동
한 119구조대의 유도로 긴급 대피했다.
또 부산 시내 소방서에서 160여대의 소방차가 한꺼번에 출동하는 바람에
도심일대가 교통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발화지점에 전기시설이 없는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의 가능성보다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불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피해는 50여만원(경찰추산)으로 집계됐지
만 화재때 발생한 연기가 백화점 건물내부로 번지면서 일부상품이 손상돼
피해액은 상당액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강영범기자
kangyb@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