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수리부엉이 갈매기떼에 피습
- 기사입력 : 2002-03-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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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가 갈매기떼의 공격을 받아 큰 상처를
입었으나 인근 어민에게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오후 2시께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함박수산 인근 가두리양식장으로
날아온 수리부엉이가 먹이를 먹으려는 순간 갑자기 갈매기떼가 습격해 오른
쪽 날개가 부서졌으나 인근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김형구(45)씨가 갈매기
를 쫓아내고 무사히 구조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연락을 받은 초록빛깔사람들은 현지에 나가 김씨가 보호하고 있
던 수리부엉이를 인수, 야생동물구급센터인 신현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최태욱 원장은 『날개에 골정상을 입은 수리부엉이가 치료를 받고 완치되
어도 야생으로 돌아가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이길룡기자leeg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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