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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사이버 주식 몰입 돌연사

  • 기사입력 : 2002-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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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주식투자에 몰두하던 40대가 잠자던 도중 숨졌다.

    18일 오전 7시15분께 마산시 진전면 전직 펀드매니저 정모(45)씨의 집에
    서 정씨가 수면도중 호흡이 거칠어지고 의식불명인 것을 부인 김모(42)씨
    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30분까지 컴퓨터로 주식투자를 하고 잠든 정씨가 과
    도한 주식투자 스트레스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
    다.

    가족들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년간 여러 증권사를 옮겨다니며 약 1억원
    정도를 손해본후 무직상태에서 주식투자를 계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매일 새벽까지 사이버증권투자에 몰두해 하
    루 3~4시간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했고, 평소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고 가족들은 밝혔다. 이정훈기자 mey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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