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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40대이상 10명중 1명 성생활 불능

  • 기사입력 : 2002-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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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10명 가운데 1명은 성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손환철 교수팀은 지난 98년부터 서울과
    분당, 일산에 거주하는 40∼79세의 기혼 남성 1천356명을 방문 조사한 결
    과, 84.4%가 크고작은 발기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
    다.

     손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때때로 발기부전을 보이는 비교적 `가벼운` 발기부전
    자는 55%였으며, 한달 동안 2∼3회 정도만 발기가능한 `상당한` 발기부전자
    는 17.6% 였다. 특히 성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발기부전자는 1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 11월 통계청 조사의 40대 이상 한국 남성인구가 779만5천여
    명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가운데 11.8%인 92만명 가량이 성생활이 불가능하
    다는 계산이다.

     손 교수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등을 앓고 있거나 흡연하는 사람
    이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중년 이후에도 정상적인
    발기기능을 유지하려면 담배를 끊고 혈당, 혈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
    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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