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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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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정미소 주인, 벼 350포대 `꿀걱`

  • 기사입력 : 2002-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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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경찰서는 9일 농민들로부터 벼를 납품받아 대금을 주지않고 가로챈
    정미소 주인 정모(40·사천시 서포면)씨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28일 하동군 진교면 김모(60)씨에게 접
    근, 자신의 정미소에 벼를 맡기면 2~3일후 대금을 주겠다며 벼 350포대(시
    가 2천41만6천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서부경남 일대
    농민 4~6여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3천만원 상당의 벼를 편취한 혐의다.

     정씨는 또 지난 4월13일 부산시 해운대구 S회사에 쌀을 납품해 주겠다며
    207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사기 행각에 피해를 본 농민들이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
    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천=최인생기자 choii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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