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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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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외간남자와 채팅 주부 투신자살

  • 기사입력 : 2002-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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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채팅을 통해 다른 남자와 메일을 주고 받던 20대 주부가 남편에
    게 발각되자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고층아파트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겼으
    나 사망했다.

    10일 오후 8시5분께 진주시 금산면 H아파트 13층에 사는 박모(26·여)씨
    가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려 남편이 경상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9
    시10분께 숨졌다.

    박씨는 수일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다른 남자와 메일을 주고 받다, 남편
    에게 들킨후 죄책감으로 비관해 오던중 이날 아파트 베란다 창문틀에 걸터
    앉아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하고 다가가자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뛰어내렸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연애편지와 흡사한 내용과 함께 남편이 봐서는 안
    될 말들을 주고 받다가 이를 남편에게 들키자 심한 자책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강진태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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