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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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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70대 노인 불륜으로 황혼이혼 당해

  • 기사입력 : 2002-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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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가 되도록 「여성편력」을 끊지 않은 남편을 상대로 70대 중반의 할
    머니가 이혼소송을 제기해 승소, 50여년간의 불운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최병철 부장판사)는 18일 A씨(74·여)가 남
    편 B씨(75)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5천만원과 재산분할로 4억5천만원을 지급하
    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가 「초등학교도 못나왔다」며 무시하
    는 언행을 자주하고 젊은 시절부터 최근까지 다른 여자와 교제를 지속해 원
    고에게 배신감을 안겨줘 가정을 파탄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0년 A씨와 결혼한 B씨는 젊을 때부터 A씨를 무시하고 바람을 피워
    오다 99년 불륜사실이 들통나 A씨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하는 등 「엄중경
    고」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1년도 안돼 또다시 바람을 피웠으며, 이에 참
    다못한 A씨가 소송을 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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