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개그맨 주병진씨 외국 원정도박
- 기사입력 : 2002-1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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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이중훈 부
장검사)는 5일 상습도박 혐의로 유명 개그맨 주병진(44)씨에 대해 구속영장
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5월∼7월 필리핀 H호텔 카지노에서 6차례,
같은해 11월 사이판 T호텔 카지노에서 2차례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미화
125만달러(한화15억여원) 상당의 판돈으로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다.
이날 소환통보를 받고 검찰에 출석한 주씨는 그러나 액수가 적은 2차례
도박사실을 제외한 나머지 6차례의 도박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검찰에서 『휴식차 필리핀호텔 카지노에 들러 가볍게 게임을 했
을 뿐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벌인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검찰은 주씨가 도박자금을 현지 카지노 고객모집책 등을 통해 빌려 외국
환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중이
다.
주씨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6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후
에 결정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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