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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반대 주민과 대치

  • 기사입력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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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인터뷰: 한옥순/ 밀양시 부북면 주민]
    “목숨이 살아있는 한은 절대로 철탑 못 세운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막을 거고"

    한전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한 아침 6시부터
    주민과의 대치는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입구를 봉쇄하고
    오물을 준비하는가 하면
    위험을 감수하고 중장비 안에 들어가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80대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전 측은 밀양 지역 송전탑 52기가 설치되지 않으면
    하루 평균 47억씩 손실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공사 재개에 앞서 직원 195명을 비롯해
    의료진 20여명과 구급차 등을 배치했고
    경찰 500여명도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이정복/ 한국전력 홍보팀장]
    “한국전력은 공사를 재개할 것이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진행할 것이다.”

    주민들은 송전탑 대신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지만
    한전은 막대한 돈과 시간이 든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클로징: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8개월 만에 공사가 재개됐지만
    주민과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밀양송전탑 갈등은 결국 원점에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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