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 (14~20일)
- 기사입력 : 2003-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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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우순근 개인전= 11~16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이번 전시의 주제
는 「古(옛 흔적을 찾아)」시리즈. 고구려 고분벽화의 탐구를 통해 우리 민
족의 가장 근원적인 미감을 재인식하기 위해, 작가는 그의 작업속에서 벽화
를 새롭게 변용시켜 현대적 감각의 색채 이미지로 나타냈다.
토분위에 분채와 호분을 칠하고 또 칠하는 과정과 물의 압력으로 씻어낸
다음 화장지 티슈를 바르는 실험작업을 통해 고분벽화의 채색 이미지를 표
현해 냈다.
벽화의 형상 자체는 빼고 바탕이미지와 빨강(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징)
파랑(과거의 이미지) 등 색채적인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작가는 밝히
고 있다. 작품 14점을 걸었다. ☏016-589-9496
▲정찬우·김동원 개인전 = 11~16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창원대
3학년에 재학중인 정찬우·김동원씨가 장소 사정상 같은 장소를 대관했지
만 칸막이로 나눠 각각의 개인전을 갖고있다.
정찬우씨는 「자유로운 붓질」이라는 테마로 전시를 갖고 있다. 우리가
갈망하는 「자유」를, 그림에 대한 자유를 캔버스에 펼쳤다. 30여점을 선보
인다. ☏정찬우: 019-588-0417.
김동원씨는 자연속에 따스함을 찾는 작업, 겉모습 보다는 내면의 모습을
드로잉과 자화상, 정물, 풍경화로 다양하게 표현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
다. 특히 회색빛 톤의 「겨울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봄을 기다리는 나뭇가
지로 클로즈업 시켜 눈길을 끈다. 100호 크기의 대작 4점을 비롯 20여점을
걸었다. ☏김동원: 016-242-5913
▲원우회전(테마: 맥도날드) = 11~16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사회
적 이슈로 부상한 반미감정과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미국문화, 세계화의 상
징물로 세계 전역을 누비고 있는 「맥도날드」라는 개체를 주제로 각 작품
마다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고 있다. ☏011-880-4202
▲나눔 30인전 = 18~23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이 그룹의 첫 전시
회. 회원들이 모두 그림을 전공한 이들은 아니지만 삶의 열정을 가지고 자
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019-573-7294(나눔회)
▲14인전 = 18~23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창원대 서양화 4학년 14
명이 스스로의 성장을 알아보기 위해 준비한 그룹작품전으로 총 14점의 작
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형상없는 형체」라는 모순된 주제로, 각자의 방식
과 표현대로 주제를 해석, 화폭에 담았다. ☏016-585-1917
★음악
▲창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 18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지휘자 유영성(창원대 교수)씨가 「봄을 여는 음악회」를 테마로 라흐마니
노프의 러시아 합창곡 「저녁기도 전례성가」, 론 루터의 「생일 마드리
갈」,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을 선사한
다. 특히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우리 고전 해학의 백미로 불리는
「배비장전」을 각색한 것으로 한국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
다. ☏280-2122·283-8130
▲칼라무스 오보에 앙상블 창단 공연 = 15일 오후 7시 진주 경남도문화예
술회관 소공연장. 오보에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도내 음악가 7명이 목관악
기의 선율과 화음을 선보이는 무대. 텔레만의 소나타, 하이든의 콘체르토,
알비노니의 콘체르토 등 다양한 작품을 들려준다. ☏755-2178
★연극
▲악극 「아씨」 = 15~16일 오후 3시,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
239-3315.
★문학
▲문인육필원고 자료전 = 31일까지 진해 경남문학관 전시실. ☏547-8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