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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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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변심 애인집서 선물 갖고 나오다 `덜미`

  • 기사입력 : 2003-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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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을 약속하고 사귀던 여자가 변심하자 여자의 집에 찾아가 그동안 선
    물했던 귀금속을 갖고 나온 30대 남자가 엉뚱하게도 절도혐의로 입건됐는
    데.

    진주경찰서는 옛 애인의 집에서 자신이 선물했던 팔찌 등을 갖고 나온 하
    모(34·진주시 상대동)씨를 절도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해 4월 실비집에서 만나 알게된 정모(34) 여인
    과 동거생활까지 하는 등 결혼을 약속했으나 최근 변심하자 지난 1일 오후
    3시께 정여인의 집을 찾아가 정여인이 없자 서랍을 뒤져 그동안 자신이 결
    혼예물로 선물했던 팔찌 등 귀금속(100여만원 상당)을 들고 나온 혐의.

    하씨는 『결혼을 약속하고 6개월간 동거까지 했던 애인이 변심해 이를 따
    지러 갔다가 사람이 없어 지난 2월 선물했던 결혼예물을 들고 나온 것 뿐인
    데 절도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

    진주=강진태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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