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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2일째]창원시 독주 "날아라 3연패"

  • 기사입력 : 2003-05-03 00:00:00
  •   
  •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창원시의 독주가 식을 줄을 모른다.

    사전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시부 우승이 확실시 되는 창원시는 2
    일 양산에서 벌어진 제42회 도민체전 2일째 경기에서도 기세를 늦추지 않은
    채 승승장구, 독주체제를 갖췄다.

    골프와 궁도에서 충격적인 실패를 겪은 마산은 중간 성적에서 5위로 처진
    데다 강세 종목이 대거 탈락하며 2위자리 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반면 골프와 수영 야구 등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진주시는 38회대회 이
    후 5년만에 2위자리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군부에서도 지난해 우승기를 함안에 내줬던 거창군이 전종목에 걸
    쳐 고른 활약을 보이며 정상재등극을 위한 쾌속항진을 하고 있으며 올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창녕과 함안 고성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
    치고 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3일에는 축구 육상등 16개 종목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
    다.

    ◇육상

    창원 고석준이 400m에서 2위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고석준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시부) 400m에서 52초74
    로 결승점에 골인, 52초77로 마크한 김해의 송남종을 0.03초차로 제치고 극
    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고석준은 200m까지 송남종에게 뒤지고 있었다. 결승선 100m를 남겨두고
    고석준은 막판 스퍼트를 내 송남종과 거의 같이 골인했다.

    사진판독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고석준이 송남종을 100분의 3초 차로
    눌렸다.

    한편 남자고등부 400m 계주에서 진주시(여인겸 김현주 이충현 정우영)는
    43초5에 결승테이프를 끊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해(45
    초3)와 밀양(46초2)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유도

    지난 4월 전국춘계중고유도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거제 심계홍이 55㎏급에
    서 정상에 올랐다.

    또 사천의 권택인(90㎏급)과 장명춘(100㎏급)도 각 체급에서 1위를 차지
    했다.

    심계홍은 양주여고에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55㎏급 결승에서 진해의 안성
    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시작 1분33초께 허벅다리 후리기로 유효를 획득하며 기선을 제압한
    심계홍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채 안성진을 몰아붙였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유효를 얻은후 그림같은 업어치기 한판승로 승리의 축배를 들
    었다.

    이어 벌어진 남고부 90㎏급에서 사천 김은갑은 거제 정민영을 경기시작
    18초만에 전광석화 같은 허벅다리 후리기로 매쳐 한판승을 거뒀다.

    ◇배드민턴

    전국체전 일반부와 대학부 대표끼리의 대결에서 마산시가 창원시를 3-0으
    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체전 여자일반부의 사실상 결승전인 이날 여자부 4강전에서 마산시청
    은 언니팀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마산시청은 첫단식에 나선 박은주가 창원전문대 김지윤을 2-0으로 제압한
    후 2번단식에 나선 모신영도 박기옥을 2-0으로 제압,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복식에서도 마산시청 박은주-박수연조가 창원전문대 김지윤-윤진
    섭조를 2-0으로 눌러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구

    김해시가 진주시를 꺾고 밀양시를 2-0으로 제압한 사천시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해시는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시부 준준결승에서 진주
    시를 2-1로 눌렀다.

    창원시도 진해시를 2-0으로 누르고 3일 마산과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여자일반부 시부에서 김해시는 진해시를 2-0으로, 창원시도 마산시를 2-0
    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양산시는 진주시를 2-0으로 눌렀다.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체육부=김진현부장대우 백철호기자
    제2사회부=박종재차장
    사진부=김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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