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교통대란 우려
- 기사입력 : 200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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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노사간의 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진주 삼성교통 문제
가 사측이 직장부분 폐쇄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
다. 이와 함께 신일교통 노조도 임단협 결렬로 25일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
정에 있어 진주지역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교통(대표이사 박성칠) 회사측은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1일 2교대 근
무제와 휴게시간의 근로시간 인정 등의 사항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불가
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 지난 23일 경영적자 등을 이유로 진주시에 직
장부분 폐쇄 공문을 발송했다.
신일교통 노조도 1일2교대 근무제와 임금 14.5% 인상 등을 놓고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신일교통 노조측은 지난 4월3일
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돼 지난 19일
과 20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3일 대책회의를 갖고 삼성교통과 신일교통 운행버스 244
대 가운데 운행중지가 예상되는 138대(삼성 50, 신일 88) 노선에 대해 대체
버스를 투입하는 등 감차운행을 하기로 했다. 진주=강진태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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