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州자 도시` 우리는 형제 도시
- 기사입력 : 2003-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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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를 비롯한 고을주(州)자가 들어간 전국 14개 시가 상호교류와 공동발
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축했다.
「전국 동주(同州)도시 교류협의회」는 24일 오후 3시 충북 청주시청 회
의실에서 정영석 진주시장을 비롯한 14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간에도 상호 효율적이고 조직적인 교류
협력 증진 사업을 꾀한다는 목적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경기 광주 파주 남
양주,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주, ▲충남 공주, ▲전북 전주, ▲전남
나주, ▲경북 경주 상주 영주, ▲제주의 제주시 등 14개 동주시장이 한자리
에 모여 기본합의서 서명과 교류협의회 회칙, 교류범위, 협의회개최 순서
등을 결정했다.
전국 동주도시교류협의회는 창립에 앞서 지난 4월30일과 5월1일 두차례
에 걸쳐 청주시에서 실무자회의를 열고 기본합의서(안), 회칙, 협의회운
영, 세부절차 교류범위 등에 대해 논의를 거쳤으며, 앞으로 실무 중심으로
도시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되며, 고을간의 상호교류와 미래지향적
인 협력을 통해 건전한 지방자치발전 및 도시간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
게 된다.
주(州)라는 명칭은 심국시대부터 사용한 행정구역 단위로 신라가 505년
영토를 주로 구분하기 시작했으며 삼국을 통일한 뒤 서기 685년 신문왕때
전국의 행정구역을 9주 5소경(小京)으로 재조직했고, 고려 성종 2년(983
년) 지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진주, 청주, 공주, 상
주 등 전국에 12목을 정하고 지방관을 파견했다는 기록이 있다.진주=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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