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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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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5억대 카드깡 업자 구속

  • 기사입력 : 2003-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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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없어 급전(急錢)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선
    이자와 고액의 수수료를 챙긴 「카드깡」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가 2일 여신전문금융법위반혐의로 구속한 박모(40 무직 주
    거부정)씨는 돈이 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 몇달간 5억원대의 가짜매출
    전표를 작성해 2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창원시 봉곡동 모 건물에 물품판매^용역
    을 제공하는 허위사무실을 차려놓고, 생활정보지에 「돈 급히 필요한 사람
    에게 대출해준다」는 대출광고를 냈다.

    박씨는 지난 4월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정모(35 창원시 팔용동)씨의 신
    용카드로 실물거래 없이 자기회사의 물품을 산 것처럼 200여만원의 매출전
    표를 작성해 수수료와 선이자 조로 8.5%의 선이자를 떼고 돈을 융통해주는
    수법으로 같은달 25일까지 400여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가짜 매출전표를
    작성해 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경찰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연체고객에 대해 바로 신용불량자로 등재하
    는 방침을 세운 이후 카드깡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불법 허위
    대출광고에 각별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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