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택시기사와 승객이 날치기 잡았다
- 기사입력 : 2003-10-04 00:00:00
-
- 40대 여자를 뒤따라가 손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청소년이 지나가던
택시기사와 승객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마산중부경찰서는 4일 성모(17·함안군)군에 대해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
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군은 이날 새벽 2시15분께 마산시 남성동 H조명 앞에서
어시장에서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강모(49·여·마산시 상남동)씨를
20m 가량 뒤따라가다 현금 등 37만원 상당이 든 강씨의 손가방을 날치기해
달아나던 중 인근을 지나던 택시의 기사 이모(41)씨와 승객 최모(22·마산
시 월영2동)씨에 의해 붙잡혔다.
택시기사 이씨는 『여자가 소리를 질러 쳐다보니 한 남자가 손가방을 들
고 달아나는 것을 보고 소매치기라고 생각하고 승객과 함께 뛰어나가 붙잡
았다』고 말했다. 김호철기자 keeper@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