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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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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관총 국제우편 배달 한때 소동

  • 기사입력 : 2003-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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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울산시 남구 달동 남울산우체국에 길이 1m가 넘는 기관총이 국제
    우편으로 배달돼 경찰과 군이 「테러용이 아니냐」며 수사에 나서는 등 소
    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국제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던 우체국 직원이 미국에서
    온 국제 소포 가운데서 기관총처럼 보이는 물건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
    며 경찰의 확인 결과 길이 1m17㎝ , 무게 12.25㎏이나 되는 기관총이었다.

    경찰은 군 총기전문가까지 동원, 이 총을 정밀 확인한 결과 독일제 MG-
    34 기관총과 모양이 흡사하나 총열 등 주요 부품이 사제로 조잡하게 조립됐
    고 격발장치가 없는 등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총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물품 수취인인 대학 1년생 박모(19)씨를 대상으로 수입 경위를 확
    인한 결과, 인터넷 총기류 관련 사이트에서 장식용으로 105만원을 주고 통
    관 등 정식절차를 거쳐 구입한 것으로 확인하고 박씨에게 기관총을 건넸
    다. 울산=지광하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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