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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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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대통령과 밥 먹는 사이" 청와대사칭 2천만원 가로채

  • 기사입력 : 2004-03-06 00:00:00
  •   
  • 올배미

    청와대 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면서 공사비를 빌려주면 높
    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50대 무속인과 동거남이 경찰
    에 덜미를 잡혔다.

    거제경찰서는 5일 청와대 고위층과 친분관계를 사칭하면서 돈을 빌리는
    방법으로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사기)로 무속인 곽모(53·여·거제시 신현
    읍)씨와 동거남 배모(53·거제시 신현읍)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점을 보러오는 사
    람들에게 『청와대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고, 대통령과 식사도 같이 했다』
    며 은밀한 친분관계가 있는 것처럼 과시한뒤 『200억원대의 정부공사를 발
    주받았는데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허모(49·여·거제
    시 신현읍)씨 등 수명으로부터 60여회에 걸쳐 2천300만원을 가로챈 혐의.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거제=이회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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