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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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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남 암치료시설 건립 가시화

  • 기사입력 : 2004-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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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전문 치료시설이 없는 중부경남지역에 치료방사선과를 포함한 암 전문병원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본지 9월1·2·3일자 1·4면 보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남지부 더불어하나회와 미래를 여는 복지포럼은 11월6일 오후 2시부터 중부경남 암 전문치료시설 확보를 위한 공청회(장소 추후결정)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경남대 감정기 교수의 사회로 경남의사협회 마상혁 학술위원과 백혈병소아암협회 더불어하나회 안병익 회장이 나서 마산·창원·진해 및 인근 시·군 180만명 등 경남인구의 약 2/3가 거주하는 중부경남에 암전문치료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제시하고 지역 의료계와 학계. 정계에서 4~5명이 나와 지정토론을 벌이게 된다.


    소아암협회는 지역민들의 의료권 확보 차원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민주노동당 도당 등 3당에도 암센터 건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아암협회 경남지부 안병익 회장은 이와관련. “중부경남은 마산 삼성병원과 창원 파티마병원. 창원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도 항암치료에 필수적인 방사선 치료시설이 없어 많은 지역 암환자들이 체계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로 나가면서 막대한 금전적·시간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부경남 암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경남에는 매년 6천명 가량(2002년 5천931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마산·창원·진해권에는 치료방사선과가 없어 대다수의 환자들이 서울과 부산·대전·대구 등 대도시 의료기관에서 암치료를 받으면서 치료비 외에 통원비와 간병비로 이중고통을 겪고 있다.
    삼성의료원 산하 마산 삼성병원은 마산·창원지역 암 전문 치료시설 확보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암센터 건립을 내부과제로 정하고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마산 삼성병원은 신관에 암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암센터 건립계획이 중단됐다. 이정훈기자 mey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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