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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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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경상대 통합논의 교집합 찾나

  • 기사입력 : 2004-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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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통합시 대학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 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경상대와 창원대가 오는 12일 통합 논의를 재개키로 해 연내 기본합의서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경상대측은 10일 그동안 논란이 된 대학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 문제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창원대와의 협상에 나서기로 해 그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9일 경상대에 따르면 오는 12일 대학 본부 상황실에서 양 대학의 기획연구 처장과 사무국장. 교수. 직원. 학생 대표등 24명으로 구성된 통합 추진의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통합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를 개최키로 했다.


    양 대학은 그동안 통합실무추진소위원회에서 기본합의서에 포함될 내용을 비롯해 통합 관련 논의를 진행했었지만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통합 논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학 전체 구성원들로 구성된 공추위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앞서 10일 경상대는 그동안 논란이 된 대학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 문제에 대해 교수와 직원. 학생 등 대학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와 관련한 통합 설명회를 개최해 창원대측이 내세운 안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2일 열리는 통합 공추위에서 경상대측은 통합 대학의 본부 대학과 창원대측이 내세운 6개 단과대 중 2~3개 정도의 단과대를 진주에 두는 조정안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창원대측은 여전히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일부에선 내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되는 대학 구조 조정(대학 통합 관련)예산을 지원 받기 위해 두 대학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두 대학은 기본합의서에 대학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 문제를 포함하는 것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왔으며. 창원대측은 이 문제를 기본합의서에 포함하는 동시에 대학 본부와 인문·사회·자연·공대·예술대·경상대 등 6개 단과대를 창원에 두는 안을 제시. 통합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경상대 이정규 기획부처장은 “대학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 문제를 놓고 그동안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조정해 논의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학 통합이 우선인 만큼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대학 발전을 위한 적절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주=안진우기자 arsena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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