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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위기청소년들, 뮤지컬로 세상과 소통하다

  • 기사입력 : 2014-02-14
  •   


  • [리포트]
    (지난 12일 창원대학교 사림관)
    노래 한 소절 동작 하나하나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반복된 연습과 꾸지람에 힘들어하다가도
    노래가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활력이 넘칩니다.

    (지난 2개월간 노래, 안무, 연기 맹연습)
    창원의 범숙학교가 제15회 정기공연인
    뮤지컬 ‘스탠바이’ 본 공연을 앞두고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위기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대안학교인 범숙학교는
    특화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석/ 범숙학교 교장]
    ‘하지 못한다, 나는 못해요. 불가능하다’ 했던 것들이 ‘재미있네, 나도 하면 되겠네’ 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남들 앞에 잘 서지 못했던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남 앞에 서고 공연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아이들에게 내재돼 있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이지 않느냐.(생각합니다.)“

    [리포트]
    공연은 가정 문제와 학교 부적응 등으로 상처를 입은 학생들이
    무대에 서서 직접 노래하고 춤추면서 성취감과 협동심,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한 겁니다.

    주인공을 맡은 17살 연성양은
    공연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성/ 주인공 연성 역]
    (사람들이) 잘 했다, 연기 진짜 잘했다 이런 말을 해주면, ‘내가 정말 잘하는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공연 때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으면 ‘아, 해냈다’ 이런 성취감 많이 들죠.”

    [리포트]
    뮤지컬 ‘스탠 바이‘는 오는 15일 오후 3시와 7시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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