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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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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山寺' 활짝 열린다

  • 기사입력 : 2005-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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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사찰 창건 기념 '개산대제' 행사

      산을 열어 처음으로 절을 세운 날을 기념하는 개산대제 열기가 전국의 가을 산사를 달군다.

      전국의 주요 산사가 산문을 열고 음악회. 전시회.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불교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축제를 추구하며 개산대제 준비에 들어갔다.

      양산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창건 1360주년 기념 개산대제를 봉행한다.

      법요식. 영축사생대회. 부도헌다제. 부처님 가사 및 지장율사 가사 친견. 청도 적천사 괘불탱 특별전. 어린이 재롱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찰 창건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에 앞서 8일엔 부도탑에서 역대 조사 다례제를 봉행한다

      영천 은해사는 오는 8일 오후 3시 부도전에서 다례제를 진행하고 9일 오전 11시부터 법요식을 갖는다. 법요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지장전에서 지장봉안식을 봉행하고. 오후에는 보살계 법회를 개최한다.

      계룡산 갑사는 오는 9일 ‘천년의 산울림’이라는 주제로 제1585주년 개산대제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무형문화재 범패이수자인 송강 스님이 범패와 작법 시범을 보이는 영산재 대법회가 시작된다. 이 개산대제에서는 조선 효종 원년에 조성된 국보 제298호 ‘갑사 삼신불괘불탱’을 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9일부30일까지 보장각 전시관에서 영조 6년에 의겸 스님이 조성한 갑사 부처님 복장물특별전시회도 개최한다.

      대구 동화사도 오는 9일 개산대제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스님)는 1일부터 3일까지 창건 1300년 기념 ‘문 없는 문을 여는 개산문예대제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학술회의를 시작으로 산사음악회. 달마그리기. 교리경전대회 등 각종 문화공연과 어울림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불자들을 맞이했다.

      ‘한국근대불교와 범어사’를 대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일제 강점기 범어사의 사회운동. 동산스님의 선사상 등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근대사의 선찰대본산으로 자리매김한 범어사의 위상을 확인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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