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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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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브레이크(주) `브레이크 마찰재' 전문 생산

  • 기사입력 : 2005-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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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매출 36억 달성. 생존전략 90일 작전’
    S&T브레이크(주) 출입구 위의 플래카드가 홍영기(61) 사장보다 먼저 눈에 들어왔다. 무한경쟁시대 기업의 절박한 생존 의지가 느껴졌다.
    작년 4월 창원시 외동 (주)S&T·S&T중공업(주)의 가족사로 편입돼 그해 6월 중공업 사내에 둥지를 튼 S&T브레이크는 객차·철도·차량용 브레이크 마찰재 생산 전문기업이다. 1966년 경기도 안산에서 (주)대화브레이크로 출발했다.

      S&T브레이크 임직원은 95명으로 올 4월 노사 평화선언 조인식을 갖는 등 상생의 기치 아래 ‘제2 도약’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2003년 연간 매출액은 107억원. 작년엔 공장 이전에 따른 3개월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력하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무결점의 제품생산에 진력해온 S&T브레이크는 지난 68년 일본 아케보노사와의 기술 제휴를 시작으로. 미국 아벡스. 영국 훼드로사 등 세계적 브레이크 마찰재 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아세이(ASS’Y : 완전조립상태 브레이크) △철도차량 및 전동차용 제동장치 △철도용 제동장치 △지게차용 드럼 브레이크 아세이 등이며. △기타 소형 ROLL라이닝. 산업용 라이닝. 세라믹 패드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 90년 2월 철도청의 ‘비석면 브레이크 라이닝’ 개발업체로 지정돼. 다음해 국내 최초로 ‘비석면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 개발에 성공했다. 93년 양산체제에 돌입. 국내 처음으로 상용차(고속버스)에 비석면 라이닝 공급을 시작했다.
    비석면 브레이크 라이닝 ‘CERA(세라믹)’는 세라믹 마찰재 생산의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00년에는 세계철도시장 2위 업체인 인도의 다울라탐 엔지니어링 서비스社와 철도차량용 브레이크 제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 기술이전료를 받고 있다고 이종석 상무이사는 밝혔다.
    이 상무는 “현재 국내 군수차량용 브레이크는 100% S&T브레이크에서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지게차 브레이크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철도청 등 국내 50여개 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남미 중동 아시아 유럽 등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10%선이다.

      친환경기업을 표방한 S&T브레이크는 또 환경마크. ISO 9002. QS 9000 등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97년 유망중소기업. 200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홍영기 사장은 “머지 않아 다가올 외국산 브레이크의 국내 진출 본격화에 대비해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울러 기술력이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속철도용 브레이크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어 “국내외 시장 여건이 좋지 않지만 자동차 완성업체의 OEM시장과 내수시장 공략 강화. 수출선 다변화 등을 꾀해 내년에는 매출 180억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로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사진설명]  홍영기 사장(왼쪽)이 현장 작업자와 트럭용 브레이크 패드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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