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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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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물드는 가을밤 山寺

  • 기사입력 : 2005-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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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성주사 '제8회 한가람 산빛문화제'

      깊어가는 가을. 잡다한 번뇌 던져버리고 산사음악회에 취해보자. 음악회와 함께 붉게 물든 단풍의 절경도 만끽하고 등산화 끈도 죄어보고.

      성주사에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여덟번째 한가람 산빛문화제가 열린다.

      ‘하늘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하늘이 열리듯이 행복의 문이 열리고. 시민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고. 이웃과 나눔이 열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기간에는 촛불다회. 가릉빈가 찬불단의 부처의 노래공연. 시낭송회. 각종 전시회 등이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성주사 가릉빈가 찬불단의 ‘부처의 노래’ 행사가 있다. 찬불단의 1년 활동을 자랑하는 자리로. 찬불단의 공연과 초청노래공연. 연주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28일에는 오후 7시부터 성주사 다례반의 ‘촛불다회’가 열린다. 차 공양을 올리면서 성주사 다도반과 지역의 다도를 배우는 다도인들이 모여 가을밤 하늘아래 촛불다회를 진행한다. 차공양을 올리면서 이 세상을 고달파하고 목말라하는 모든 이들이 탐욕과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 청정한 마음을 가지도록 원력을 세우며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고자 공양을 올리는 행사이다.

      29일에는 오후 5시부터 한가람 산빛음악회가 준비된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7주년 기념법회 및 맑고 향기로운 이들의 밤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저녁 산채비빔밥을 제공한 뒤 본격적인 산빛음악회를 시작한다. 음악회에는 ‘담다디’의 이상은. ‘향수’의 이동원. 색소폰 공연. 전자기타 공연. 청소년 '테스크루'의 B-BOY공연이 있다.

      30일에는 산사의 음률이라는 테마로 시낭송회가 열린다. 산사라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시낭송회에는 많은 시인들과 시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모여서 시와 음악. 무용 등의 만남을 준비했다.

      또 27~31일까지 매일 행사와 더불어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청소년을 위한 자비의 찻집이 운영되고. 그림전시 및 판매. 도자기 전시 및 판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사)맑고향기롭게 경남모임과 (재)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 성주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가람 산빛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개최된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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