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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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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칠성플라스틱

  • 기사입력 : 2005-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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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냉장고 공기정화기 전문생산

    LG전자에 전량 납품... 품질 환경경영 인증획득

    공기정화기 가공 국내 최초 실용신안 취득도


      “내년에는 해외법인 활성화에 매진. 연매출 1천100억원을 올릴 계획입니다.”
      지난 80년 1월 종업원 30명으로 출발. 그 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칠성플라스틱 김형성(61) 회장.

      25년이 지난 지금 그는 마산 지기공업사. 창원 팔룡동 칠성산업(주). 신촌동 칠성플라스틱·대영전자. 멕시코·중국 현지공장 등 총 6개의 공장에 종업원 800명. 연매출 1천억원의 기업가로 변신했다.

      26세 때 금성사(현재 LG전자)에 입사. 창업의 꿈을 키우던 그는 11년이 지난 80년 1월 마산 봉암동에 지기공업사를 차렸다. 오늘의 김 회장이 있게 한 모태다. 전자제품 포장재를 만들어 LG전자에 공급했다.

      88년 창원 팔룡동에 칠성산업(주)을 설립. 스티로폼 포장재 및 냉장고용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91년엔 칠성플라스틱을 건립했고. 2002년 11월 신촌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LG전자의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인 관계로 2003년 4월 중국. 2004년 멕시코 현지공장도 세웠다.
    계열사 중 본사격인 칠성플라스틱에서는 에어컨·냉장고용 공기청정기의 사출 및 조립. 휘센 로고 인쇄 등을 만들어 LG전자에 100% 납품하고 있다. 칠성플라스틱의 협력업체는 정민전자 등 130여개사.

      지난 91년 LG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된 후 무결점 품질보증. 품질경연대회 최우수상. 6시그마 금상을 받는 등 우수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칠성플라스틱은 단순히 부품을 납품하는 역할에서 탈피하고. 안정적 경영기반과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 9월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에 이어 올해 초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

      전문경영인인 하인영(56) 사장은 “본업에 충실하면서 수출대상 국가 국민들이 선호하는 컬러와 문양 등을 미리 파악해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을 개발. LG전자측에 제시하고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및 냉장고용 공기정화기를 독보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칠성플라스틱은 지난 98년 5월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가공부문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했으며. 2000년 ISO 9001(품질경영). 2004년 ISO 1401(환경경영) 인증도 획득했다.

      2003년 연간 매출액 300억원. 작년 350억원을 올린 칠성플라스틱.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20% 신장돼 400억원 이상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외 5개 공장 총매출액은 지난해 1천억원이었으며. 올해는 1천1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정직과 배려를 강조하는 김형성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가전분야의 글로벌 톱 협력업체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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