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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이름 알리는 데 어언 12년' 임형준

  • 기사입력 : 2005-11-0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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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부터 시작이죠"

      “배우로서 이름 석자 알리는 데 12년 걸렸습니다.
    12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기였다지만 사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영화 ‘가문의 위기’(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백호파 3형제 중 막내 장경재를 연기했던 영화배우 임형준의 실제 모습은 ‘과격’. ‘무식’ 등 영화 속 캐릭터와는 너무도 달랐다.
    아직도 임형준을 ‘가문의 위기’가 낳은 벼락스타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사실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풀 몬티’ 등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준비된 배우’다.


      중간에 잠깐 가수로 외도한 적도 있었지만(98년 그룹 ‘더 루트’ 보컬). 대학(서울예전 연극과) 동기이자 인생 선배인 김수로의 권유에 따라 ‘연기자’로 한 우물을 파기로 했던 것.
    깡패 역으로 ‘떴고’. ‘간 큰 가족’. ‘인형사’. ‘황산벌’ 등 전작에서는 오히려 ‘망가지는’ 역할을 많이 맡았던 임형준이지만. 정작 자신은 진지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은 게 꿈이란다.


      “아직 역할 몇 개 해보지도 않은 신인이 뭘 가리겠습니까. 다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아시스’. ‘파이란’ 등에서 설경구 선배나 최민식 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사실적인 연기를 꼭 해 보고 싶어요.”
    아직은 ‘가문의 위기’의 영향이 큰 탓인지 ‘장경재 류’의 역할 제의가 많이 오는 게 사실이지만. 임형준은 부지런히 ‘스탠바이’를 하고 있다.


      강한 외모와는 달리 술을 거의 못 하는 그는 요즘 헬스클럽과 사무실을 오가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운동하고. 사무실에서 가져온 시나리오를 읽는 게 임형준의 하루 일과다.
    12년 묵은 장맛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떻게 우려져 나올까.
    임형준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다숙기자 ds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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